1-1. 사람은 편안함/게으름에 대한 유혹을 느끼는 동시 지적(혹은 감성적 진지성, 어떠한 진지한 attitude) 욕구를 동시에 갖고 있다.
1-2. 사람은 공동체에 대한 욕구를 지닌 동시에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싶어 한다.


2-1. 음악은 단순히 향유의 대상으로 머물 수 있겠으나 지적인 동물 사람은 음악에서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2-2. 지적인 욕구의 해결 방안을 음악에서 찾고자 하는 이들은 현재 자신이 듣고 있는 음악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악을 갈구할 것이다.


2-3. 무엇인가를 알게 되면 자신이 모르는 것이 더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만약 지금 메인스트림 음악만을 듣고 있는 10대의 청취자에게 새로운 음악을 누군가 제시해주면 그는 서서히 그 이상의 것을 요구할 확률이 높다.
2-4. 멜론은 이미 알고 있는 음악(매스미디어에서 푸쉬하는)을 메인 디스플레이 하고 있어 내가 알고 있는 이상의 것을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고 나는 메인스트림 이외의 음악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실마리, 단초가 전혀 없는 것.


2-5. 만약 멜론 메인에 새 앨범으로 Audioslave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다면, 누군가는 무의미하게 지나칠 것이고 누군가는 기쁘게 새 앨범을 즐길 것이고, 누군가는 클릭해 보지만 이내 특별한 의미를 찾지 못하고 다른 페이지로 이동할 것이다.
2-6. 그러나 서태지를 좋아하고 Rage Against The Machine을 알고 RATM의 기타리스트가 Tom Morello이며 Auidoslave는 그가 만든 밴드라는 것을 알면, 적어도 서태지를 아는 청취자는 이 새 앨범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2-7. 50만곡의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수있는 환경이 멜론,벅스,이런데 다있는데, 사람은 항상 음악에 대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은, 이러한 단초를 제공해 주는 데가 없기 때문. 음악에서 지적 욕구를 느끼는 사람, 음악을 좀더 적극적으로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그 욕구가 수치 1이든 100이든, 그것이 있다면)에게는 이러한 가이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어떠한 장치가 필요하다.


2-8. 그런데... 스스로 찾아내는 것을 즐기는, 지적 욕구가 80 수치 이상인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는 오히려 그들을 쉽게 식상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게 그들에게는 그들의 이미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2-9.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드러내어 자신의 고유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누군가는 분명 피드백을 할 것이니) 행위를 통해 그들이 외롭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심리는 아래와 같이 풀 수 있지 않을까...


3-1. 또한 음악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싶어하는 이들은 매스미디어에서 일방적으로 푸쉬하는 음악이 아닌 자신이 직접 음악을 찾아 나설 것이다.
3-2.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고 싶어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하는 심리 또한 갖고 있다. 혼자는 불안하고 외롭기 때문에.


3-3.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메인스트림 음악을 듣거나 혹은 적어도 그것이 무엇인지는 알아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을 것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려야 하는 노래방에서는 누구나 알 법한 메인스트림 노래를 부르곤 하는 것도 이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듯)
3-4. 혹은 자신이 아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는 것은 나의 고유성(정체성)을 드러내는 일과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두 가지 욕구를 효과적으로 거둘 수 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Address :: http://scootrmusic.com/trackback/174

댓글을 달아 주세요